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연)은 5일 소사벌 레포츠 공원에서 관내 특수학급을 비롯한 특수학교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및 봉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평택 특수교육 진로융합 축제’를 개최했다.
‘장애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즐거움을, 장애학생 학부모에게 자녀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평택 특수교육 공동체에게 함께 연대하는 보람을’ 이란 주제로 열린 축제는 평택농악보존회의 신나는 풍물 공연과 송탄중학교 특수학급 박수진, 하슬비 학생의 우쿨렐레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날 축제는 평택 특수교육 공동체에서 마련한 다양한 부스 체험 활동으로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제과제빵 ▲냅킨공예, 특수교사협의회는 ▲서빙 ▲네일아트외 7개 프로그램을, 동방학교는 ▲목공예, 에바다학교는 ▲스피드 스텍 ▲도예 ▲비즈폼 공예를 운영했다.
특히 학생들의 직업 체험과 관련하여 ▲위드 세차 ▲제품 포장 ▲바리스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진로적성 검사 ▲면접의 날 ▲직무지도원 양성과정 안내가 진행되어 특수교육 학생들의 즐거운 체험과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었다.
또 국민생활체육협회에서는 ‘스포츠 버스’와 ‘스포츠 체험’을 통해 장애학생 체육활동을 지원하였으며, 평택농악보존회에서는 ‘풍물 배우기’를 통해 음악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장애학생 학부모들은 평택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평택기계공고 국효민 학생의 ‘나의 꿈, 나의 미래’라는 발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대규 부장의 ‘우리 아이 진로 이야기’ 연수를 통해 장애학생의 꿈과 진로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SM 자원봉사에서 마련한 짜장면으로 맛난 점심을 먹고 난 뒤 중학생들은 국민생활체육협회 ‘찾아가는 우리 동네 운동회’를 통해 몸을 마음껏 움직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에바다 복지관 ▲동방근로 복지관 ▲(재)행복한 녹색재생 ▲꿈이 크는 일터와 같은 장애인 일자리를 방문했다.
그리고 축제가 열리는 동안 특수학급 학생들의 1년간 진로교육 활동 사진과 학생들의 꿈을 담은 ‘진로엽서’가 함께 전시되어 학교에서 장애학생 진로교육과 사회적응훈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기연 교육장은 “이번 특수교육 진로융합 축제를 통해 우리 평택에서 특수교육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장애우들이 사회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