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잔류 웬말… 불평등 韓·美소파 개정하라”

미군범죄센터 동두천지부

동두천 미군잔류 결정으로 범시민적 반대투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 미군범죄신고센터 동두천지부(센터 대표 황왕택)가 불평등한 한미소파 규정의 즉각적인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두천지부는 9일 성명서를 통해 “동두천에서 2012년부터 올 9월까지 152건의 미군범죄가 발생했는데도 언론에 공론화되기 전에는 구속된 사례가 없다”며 “지역민들의 안전에 대한 아무런 대책없이 또다시 미군이 잔류한다는 것에 대해 정부의 무책임성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무수행중일 때는 미군에게 1차적으로 재판권이 있고 비공무중일 때도 미군대표가 와야만 한국경찰이 조사할 수 있는 불평등한 한미소파로 인해 미군범죄는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며 “한미소파의 즉각적인 개정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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