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농민단체 체육대회 시의원 사생활 비난 유인물

남양주의 한 농민단체 체육대회 행사장에서 남양주시의회 한 의원에 대한 사생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문구가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남양주농민단체연합회 등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14일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의원들과 농업인 관련 단체장 및 농업경영인 회원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행사장 밖 안내 천막과 건물 벽면 등 곳곳에서 ‘친구 와이프를 희롱했다’, ‘친구를 무시했다’, ‘친구의 가정을 파탄냈다’는 등 다수의 문구가 적인 유인물 수십장이 발견됐다.

자신의 부인과 A의원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한 B씨가 행사장을 돌며 이같은 내용의 문구가 적힌 유인물을 게재한 것.

이와 관련 본보는 A의원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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