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달까지 벽면형 도로명판 112개를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86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벽면형 도로명판은 뒷길이나 골목길에서 보행자가 길을 찾기 편하도록 건물 기둥 또는 담장에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약 1m~1.8m 높이로 설치한다.
종전 차량 위주의 도로명판은 전신주 등 높은 곳에 설치돼 있어 보행자가 올려다봐야 하는 불편이 있으나, 벽면형은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 누구든 쉽게 보고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 관계자는 “벽면형 도로명판 설치로 골목길 등 길 찾기가 한결 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로명 주소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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