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보건소가 최근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학생 등을 중심으로 수두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수두는 5~6세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7세가 전체 환자 가운데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수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의 피부병변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처음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1~2일간 발열과 피로감을 호소하며 발진은 얼굴에서부터 몸통과 팔다리로 퍼진다. 일반적으로 가려움을 동반하고 물집의 형태에서 농포로 바뀌고 차츰 가피(딱지)가 생기게 되는데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들은 합병증 없이 회복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 손발씻기 및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수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접종해야 한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감염병이므로 감염 가능기간에는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해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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