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보건소, 노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오산시 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1949년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한다고 30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이 되는 균으로 기도뿐 아니라 신체 여러 부위를 감염시켜 패혈증·수막염 등을 일으키며, 특히 나이가 많거나 심장병·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는 면역력이 약해 치명적일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 상관없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접종하며, 만 65세 이상은 1회 예방접종으로 충분하다.

다만, 백혈병·림프종·만성신부전 등 면역저하자, 뇌척수액 누출자, 인공와우액 이식 환자, 기능적·해부학적 무비증환자는 보건소 방문 전 예방접종에 대해 담당 주치의와 먼저 상담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비해 접종부위 통증·발적·부종 등이 심할 수 있으나 대부분 48시간 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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