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는 1일 평택항 발전 대책 및 도시가스 공급대책, 대기오염 물질 배출에 따른 악취로 고통을 받는 세교공단의 대책 방향 등에 대해 심도있는 질의를 펼쳤다.
박환우 의원은 이날 열린 제 172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세교산업단지 내 레미콘 공장에서 순환아스콘 플랜트 증설 등으로 공장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곳을 악취관리지역 등으로 지정, 악취실태 조사와 함께 환경단체 등의 지속적인 합동단속 등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기성 의원은 평택항의 발전 대책을 제시하는가 하면, 양경석 부의장은 경부고속도로 진위IC와 진위로 확장 방안을 비롯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따른 방음 및 소음 피해지역 소송, 지역업체 지원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와함께 최중안 의원은 한ㆍ중 FTA 및 산단 조성에 따른 축산농가 이전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축산농가 생계 대책 등에 질의하고 이에 대한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의원들은 시정질문을 마친 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가진 주요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평택항을 통해 거둬 들인 세금이 7조원에 달하는 반면 평택항에는 4천억원밖에 투자를 안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승봉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이 “한국가스공사 LNG 인근 시유지 5만여㎡에 냉동냉장창고 등을 건축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의원들은 “시로부터 보고도 받지 못한 것을 항만공사에게 듣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보고에서 관련사항 삭제를 요구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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