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김태리, 박찬욱 신작 '아가씨' 출연 확정… 하정우와 '호흡'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배우 김민희와 하정우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
9일 제작사 모호필름·용필름은 여주인공 등 주요 배역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인 '아가씨'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후견인인 '이모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화차', '연애의 온도'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민희가 ‘아가씨’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여기에 1천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배우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역으로 확정됐고, 지난 11월 이미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하정우가 ''백작' 역을 맡고, 배우 조진웅은 '이모부' 역을 연기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가씨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호흡, 완전 기대돼", "어떤 작품일지 궁금하다", "빨리 보고싶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이 국내 영화계에 복귀하는 것은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2009) 이후 6년 만이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박찬욱 신작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출연 확정 하정우와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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