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우동인)는 17일 오전 12시 3분께 만취상태로 수로에 빠진 A씨(38)를 위치추적을 통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다 술기운에 정신이 혼미한 상태의 A씨는 자신의 위치도 모른 채 휴대전화로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의왕소방서는 의왕시 오봉로 기지국 일대를 30분가량 탐색해 의왕ICD 제2기지 입구 옆 하천에서 A씨를 발견, 가벼운 동상 증상을 보여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왕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발 빠른 대처가 없었으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신속한 위치추적과 구조활동으로 불미스런 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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