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중 무너진 가평군 다목적 체육관의 지붕 공사가 내년 3월 재개된다.
가평군은 17일 브리핑룸에서 김관수 부군수와 사고조사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월 가평 다목적체육관 신축공사 지붕붕괴 사고 조사 결과와 건축물 안전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원인은 지붕 설계·공사 업체가 지붕 구조를 마음대로 바꿨으나 이를 지지하는 구조물을 변경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드러났다.
또한 건축설계, 구조설계, 재료, 시공, 감리 등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하지 못했다.
사고 이후 건축물 정밀안전진단 결과 일부 미세한 콘크리트 균열은 보였지만, 기본 골격 등 구조물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중 지붕 대안설계를 시행하고 관련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내년 2월말까지 제작, 3월 재시공할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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