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주시협의회 홍순평 회장(64)이 통일정책 구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 올바른 통일관 정립에 기여한 공로로 19일 백범기념관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1998년 은현면 하패1리 이장과 은현면 체육회장 등을 역임한 홍순평 회장은 양주문화원 이사와 양주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자문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2009년 7월 제14기 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장을 맡아 민주평통과 인연을 맺었다.
홍 회장은 15기에 이어 16기까지 세 번째 협의회장을 연임하는 동안 국민적 합의에 의한 통일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혀가는데 힘써왔다.
이를 위해 통일무지개 회원 배가운동을 벌이는등 ‘10만 통일 꾼’ 양성에 적극 나섰다.
통일무지개 운동은 통일에 대한 갈등해소와 국민통합으로 소통과 참여의 열린 통일문화와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평통자문위원 1인이 지역주민 6인과 함께 범국민적 통일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벌이고 있는 운동.
홍 회장은 해외동포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2009년 서남아협의회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스리랑카 한인학교에 도서 300권을 기증하는 등 모국어 도서기증사업을 펼쳐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민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홍 회장은 “이제부터라도 전후 세대 분단의 아픔을 겪지못한 청소년들에 대한 통일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갖추도록 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등학생 4~5학년, 고등학생 2~3학년 등 양주시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천안함 견학사업을 펼쳐 현장감 있는 안보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그 일환이다.
최근에는 통일교육 외에도 ‘양주시 효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전문 강사진의 효 문화 강좌, 동양효행상 수여, 효충지 견학 등 전통문화유산인 효 교육으로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홍순평 회장은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의 역사교육과 통일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이와 더불어 젊은 세대의 올바른 통일관 확립과 함께 기성세대들의 통일의지가 확고할 때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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