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상중리에 ‘자연휴양림’

市, 캠핑장·숙박시설 등 조성

안성시가 캠핑장, 어린이 놀이터 및 숙박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주민의 소득 창출을 위해 금광면 상중리 일원 임야 89.9㏊에 사업비 130억원을 투입, 오는 2017년까지 휴양림을 완공할 방침이다.

휴양림은 숲 속의 집, 특산물판매장, 잔디광장, 숲길 캠핑장, 다목적 운동장, 황톳길, 습지 생태원 등을 갖춘다.

특히 산약초 체험길과 귀룽나무 숲길로 기존 산림과 생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휴양림이 조성되면 자연생태 교육의 장은 물론 산림문화, 휴양,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산림체험 활동도 활발해지게 됐다.

또한, 숲 해설가와 숲 안내원 등이 상시 상주해 일자리 창출과 자연 치유의 장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휴양림 위치는 석남사 계곡과 인접하고 칠현산 등산 코스와도 가까워 휴양림이 조성되는 시점에 안성 명물로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휴양림 조성은 황은성 시장이 안성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의 여가증진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황 시장과 관련 공무원 등 12명은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5~16일 전남 보성군 제암산 휴양림과 전북 완주군 고산자연휴양림을 찾기도 했다.

황은성 시장은 “시민들이 천혜의 자연경관을 벗 삼아 삶에 찌들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휴양림은 수도권 제일의 명소로 탄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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