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슴이라 만만히 보지마라
지평선 너머를 꿰뚫어 보는 천리안이 있다
창공을 날아오르는 푸른 꿈의 날개가 있다
먼 먼 비상을 위해
덜 여문 한 개의 이삭마저 날개에 힘을 싣는
한 량의 군살도 덜어내는
푸른 고행이 있다
날개에 바람을 얹는다
날개에 하늘을 싣는다
보라, 무리 속을 교대하며 날아가는
저 규율을
저 질서를
저 이타(利他)를
푸른 하늘에 거침없이 펄럭이는
금빛 은빛 깃발을
이규봉
충북 제천 출생.
한국문인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위원, 국제 PEN 회원, 한국 경기 시인협회 회원, 문파문인협회 이사.
시집 <울림소리>울림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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