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팔탄면에서 홍원농장을 운영하는 90세의 할머니가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주인공은 문숙 할머니로 35년 전 사고로 잃은 둘째 아들(故 이명훈씨)의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명훈장학회를 설립하고 사위 신덕현씨와 함께 농장을 운영하며 모은 73억여 원을 최근까지 기부해 많은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편,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한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국민추천포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총 544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40여명의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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