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원 ‘세월호’ 관련 법안 상정 ‘시끌’

의원들 “사전 협의없이 일방 상정” 반발… 정례회 중단 사태

안산시의회 의원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건의(안)를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사전에 의원들간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상정, 회의가 정회를 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지난 19일 ‘제216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마지막 의결을 실시하는 본회의장에서 전준호 의원이 ‘안산시의회 의원 일동 4ㆍ16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 관련 건의(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전 의원은 시의회 의원 일동 명의의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면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물론 본인이 속해 있는 새정치연합 의원과도 사전에 제대로 협의를 하지 않은 채 상정, 정회를 하는 등 혼란을 빚었다.

이에 본회의장에서는 사전에 협의가 안된 건의(안)이 상정되자 새누리당 소속 의원 등은 강하게 반발했으며 결국 차수를 변경, 전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마무리 됐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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