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맞아 부천시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을 방문, 구제역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현장방역에 참여했다.
이날 이 장관의 방문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및 사업장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율방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마련됐다.
이 장관은 상황보고를 받은 뒤 현장으로 이동, 방역복을 착용하고 하차대 및 계류장과 공판장 외벽 등을 직접 소독했다.
이 장관은 “구제역은 축산농가를 오가는 차량에 의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아 오늘부터 축산과 관련된 전국의 모든 차량에 대해 일제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며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축산물공판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인원에 대해 방역실시를 의무화하고 축산농가와 관련 사업장의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 등 방역 당국은 이날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축산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한 가운데 도축장 등 전국 축산시설에 대한 2차 일제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이날 도축장 등 전국 축산시설 145곳과 축산차량 4만7천600여대에 대한 소독·방역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천=윤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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