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연합뉴스

TV예술무대 자진 하차…바비킴, “이번 일에 책임 통감한다”

만취한 상태로 기내에서 난동을 부려 구설수에 오른 가수 바비킴이 ‘TV예술무대’에서 자진 하차의 뜻을 밝혔다.

MBC TV예술무대 제작진은 9일 “며칠 전 발생한 바비킴 씨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바비킴 씨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전달해왔고,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바비킴의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비행기에 탑승, 이륙한 지 5시간 후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바비킴의 소속사 오스카 이엔티가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한 전문에 따르면 바비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대한항공 편을 이용했다.

바비킴은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 비즈니스석으로 티켓을 업그레이드 했으나 대한항공 발권 직원의 실수로 인해 티켓이 이코노미석으로 바뀌었다.

비행기 탑승한 바비킴은 비즈니스 좌석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그러나 항공사 직원들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좌석을 교체해주지 않았다.

이에 바비킴은 감정이 상해 기내 서비스로 제공되는 와인을 연거푸 들이마셔 만취했고, 이후 감정이 격해져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바비킴은 당시 여자 승무원에게 신체접촉 및 성희롱한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9일 “먼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소식에 누리꾼들은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대체 왜 그랬어”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세상에 이런 일이”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실망인데” “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바비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자연기자

사진=바비킴 TV예술무대 하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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