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장, 휴일 잊고 구제역 방역 팔 걷어

근무자 위로·얼음 제거작업 “빈틈없는 방역체계 당부”

▲ 황은성 시장이 방역초소 근무자와 함께 결빙된 얼음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철저한 방역 대책과 소독으로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겠습니다”

황은성 안성시장이 휴일을 잊고 구제역 방역대책은 물론 꼼꼼한 현장 방문으로 철저한 소독을 당부하고 나섰다.

황 시장은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축산 관련 공무원과 죽산면 두교리, 매산리, 일죽면 등 거점과 통제 9곳 방역 초소를 방문, 근무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황 시장은 그동안 방역 소독 추진 상황을 근무자들에게 청취한 후 초소 주변 현장 곳곳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황 시장은 방역 소독으로 도로 곳곳에 결빙된 얼음을 발견하고 직접 삽을 들고 1시간여 동안 제거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근무자들에게 축산관련 차량 소독과 필증 점검 등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방역소독으로 구제역 유입을 철저히 차단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농장주에게 가축 백신접종에 전력을 기하고 축산 내ㆍ외부소독과 방역수칙을 철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황 시장의 초소 운영실태 점검은 지난 6일과 8일 이틀에 걸쳐 5곳 농장에서 구제역이 잇달아 발생, 확산을 막고자 했다.

특히 철통방역으로 지역 농가 확산 차단은 물론 인근 시ㆍ군의 구제역 유입을 더 이상 넘겨버리지 않겠다는 각오에 있다.

황은성 시장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길만이 농민과 지역을 사수하는 것이다. 구제역 종식 때까지 빈틈없는 방역체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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