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시인 양주시 주민의 6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거환경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주시가 지난해 15세 이상 가구원 800가구(1천803명)를 대상으로 주거지 중심의 평소 생활과 만족도를 조사한 제1회 양주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사회조사는 시민의 삶의 질을 측정하고, 만족도를 조사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첫 실시됐다.
조사 결과 주민들이 소유한 주택 유형은 아파트 66.6%, 단독주택 23.6%으로 도농복합시임에도 아파트 거주 비율이 높아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지역 주거환경 만족도는 매우 만족 11.9%, 약간 만족 28.1%, 보통 44.1%, 약간 불만족 12.6%, 매우 불만족 3.4%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주거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별 월평균 소득을 보면 200만~300만원 미만이 24.8%, 330만~400만원 미만 19.7%, 400만~500만원 미만 11.1%로 500만원 이상 9.7%까지 200만원 이상의 중산층 비율이 높은 반면 200만원 이하는 34.7%에 그쳤다.
교육부문에서 초ㆍ중ㆍ고 자녀의 70.1%가 과외(학원)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외를 받는 이유로 57.7%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고 답한 반면 과외를 받지 않는 학생(29.9%)의 36.2%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 과외를 받지 않는다고 답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전체 64.9%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으나 연금이 56.8%로 가장 높았고 예ㆍ적금 31.5%, 퇴직금 6.9%, 부동산 운용 4.5%, 주식 0.2% 등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노후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시에 향후 늘려야 할 시설로는 의료시설이 56.7%로 가장 많았고 교육시설17.3%, 문화시설 14.8%, 쇼핑시설 10.1% 순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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