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림지역 용도변경 추진 오는 3월 ‘사업안’ 도시계획위 결정
2020년까지 500억원이 투입되는 안성시 고삼면 고삼호수 수변 개발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는 고삼면 월향리 일원에 가족호텔과 특산물 판매장, 카페 등을 갖춘 관광휴양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측은 이를 위해 사업부지 내 보전관리지역과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기존 사업부지 50만620㎡를 34만1천260㎡로 축소 변경했다.
내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회 의견 청취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오는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고삼호수 수변 개발사업은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500억대가 투자되며 민간사업 개발을 통해 자원이 조달된다.
이에 따라 시는 154억원을 들여 고삼호수와 보개면 동평리를 잇는 5㎞ 구간에 2차선의 도로를 확ㆍ포장하고 둘레길을 중심으로 순환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또 내년까지 35억원을 투자해 보개면 가유리, 남풍리, 북가현리 일원 주민에게 원활한 상수도를 공급하고자 배수가압장도 완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진행이 공사의 민간사업 공모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시가 되면 실시설계 승인을 통한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며 “현재 사업의 진행 속도를 보아 조만간 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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