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시장 “김포를 서부수도권 핵심도시로”

평화문화도시·대중국 전략기지화 집중

유영록 김포시장은 “평화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휴전선 DMZ의 프리존인 조강~보구곶리에 이르는 한강하구의 환경대탐사를 실시하고 ‘평화의 소’로 잘 알려진 유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19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 시정설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평화문화도시’ 조성’과 ‘대중국 전략기지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는 원년으로 삼아 서부수도권 핵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중국 전략기지화’ 사업을 위해 역량있는 공직자를 순환보직이 아닌 대중국 사업의 집중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 관련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미 중국은 세계경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는 중국과 가장 근접한 도시로 아라뱃길을 통한 물길면에서도 중국교류에서 가장 앞서가는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최고의 지정학적 요충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장 근접한 산동성과의 경제교류를 구상하고 있으며 공직자의 중국 역사문화에 대한 역량강화 교육을 집중 실시해나갈 방침이다.

유 시장은 또 최근 회자되고 있는 김포도시공사 정옥균 사장 경질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시장은 “정옥균 사장은 취임 후 부채규모 축소와 미분양 아파트 완판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도시공사 사장의 교체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 “도시공사 비상임 이사 4명 가운데 2명이 3월 임기가 만료돼 임기가 남은 2명의 이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새 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도시공사가 추진할 신규사업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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