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새정치, 기소 중인 시장 측근 임명에 반발
안양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이 이필운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 중인 K씨를 안양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부장에 임명한 데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20일 안양시의회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이 시장 취임 직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임명된 윤정택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부장으로 선거법위반으로 기소 중인 K씨를 임명했다.
K씨는 윤 이사장을 임명한 이필운 시장의 선거사무소 사무장이었다.
의원들은 “이 시장은 선거법위반으로 기소 중에 있는 최측근을 안양시시설관리공단 경영지원부장으로 임명하게 함으로써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의 비정상적인 인사 단행에 동조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새정치연합 시의원들은 구태와 비정상의 인사를 계속하는 이 시장의 후안무치식 인사를 안양시민을 우롱하는 중대한 사태로 규정하고 61만 안양시민을 대표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이와 함께 본부장 임명과정에서 발생한 후보자의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사전 접촉의혹 및 본부장 임명철회, 본부장 폐지론까지 주먹구구식 인사행정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한상근ㆍ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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