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민설명회·내달 통합청사 명칭 조사… 3월까지 확정
의정부시 가능 2동과 3동이 오는 3월까지 통합된다.
의정부시는 면적 0.98㎢, 인구 9천783명의 가능 2동과 면적 4.76㎢, 인구 1만1천명의 가능3동의 통합을 오는 3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23일 가능 2·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갖고 통합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한편 다음달 중 통합의 찬반과 통합청사의 명칭 등을 조사한 뒤 3월까지는 통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6월까지 주민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각종 자생단체 및 사회단체 통합을 추진하고 9월까지는 관련 공부 정비 등 통합준비를 마친 뒤 하반기에 통합청사를 완공해 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구가 적어 비효율적이었던 두 동이 통합이 되면 연간 동 운영비 3억원을 절감하고 유휴인력을 새로운 행정수요에 재배치하는 등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뉴타운 해제로 침체된 도시 분위기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능 2·3동은 원래 인구 1만4천명의 가능 2동이었다가 지난 1970년 7월1일자로 가능 3동이 분리됐다.
분리 전 가능 2동은 CRC, 캠프 라과디아 등 미군부대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미군 감소 등으로 활기를 잃고 특히 최근 뉴타운사업마저 취소돼 침체된 지역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통합을 통해 행정, 재정적 효율성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에 화합과 활력, 희망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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