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청소년 나이 잊은 ‘절친노트’

김포북부노인복지관서 손마사지·네일아트 등 나눔활동

▲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하트를 그리며 즐거운 한 때를 만끽하고 있다.

“봉사의 참뜻을 배워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관장 이병우)이 어르신을 위한 공간을 넘어 청소년의 자원봉사 무대로 떠올라 화제다.

복지관측은 최근 ‘놀면서 배우는 나눔공간’을 테마로 진행한 청소년자원봉사학교에 50여 명의 중·고생들이 일주일씩 2개 팀으로 나눠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할머니·할아버지와 혈연이 아닌 사랑으로 짝을 맺은 학생들은 세대를 넘어 서로에게 절친(?)이 되는 시간을 만끽했다.

특히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인사캠페인 ▲세대공감 프로젝트 ▲네일아트 ▲손 마사지 ▲폐식용유 비누·복조리 만들기 ▲휴대폰 활용법 안내 등을 통해 손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

복지관 관계자는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을 계기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을 갖고,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과 봉사로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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