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 박민영…판도라의 상자 열어젖힌 이들의 앞날은?

힐러 지창욱   “사랑거듭되는 ”   …

▲ 힐러 지창욱, KBS 힐러 방송 화면 캡처

힐러 지창욱…판도라의 상자 열어젖힌 영신, 이들의 가혹한 운명은 언제까지…

서로만 바라보려 하던 지창욱과 박민영에게 가혹한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 16회(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에서는 출생의 비밀, 과거의 아픔과 맞닥뜨린 채영신(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신은 과거의 비밀이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결국 열어 젖혔다.

얽히고설킨 인연의 실타래를 유일하게 알지 못했던 채영신은 이날 친모가 살아있다는 것과 정후(지창욱 분)의 아버지가 자신의 친부를 살해한 용의자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서정후는 채영신이 과거 부친들의 악연을 알고 혼란에 빠지자 “우리 아버지는 너희 아버지 살인 용의자일 뿐 범인이 아니다.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정후가 자리를 뜨자 채영신은 “내 말 듣고 가라”며 서정후를 붙잡아 “꼭 찾아와라. 찾지 못해도 와라. 나도 찾아볼게”라고 말했다.

이어 영신은 정후에게 “넌 나쁜 사람 아니야”라고 말했고, 정후는 “아니야”라며 채영신을 끌어안았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채영신 양부 채치수(박상면)가 경악하는 사이 서정후는 채영신에게 애절한 키스를 했다.

매회 숨막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하는 힐러는 이날도 짜릿한 전개를 이어갔다.

서정후는 1992년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될 진술테이프의 존재와 진술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인물, 박동철의 죽음을 막아보려 애썼다.

하지만 김문식이 파 놓은 함정으로 정후의 피 묻은 모습을 목격하게 된 영신이 정후를 오해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날 힐러는 부친의 무고함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서정후의 모습을 화려한 액션과 추격신으로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진 전개는 사건의 중심에 다가설수록 매회 레전드를 경신하는 높은 흡인력과 극의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애절한 키스신과 함께 숨막히는 전개로 지난 27일 방송된 ‘힐러’ 16회의 시청률은 8.9%(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지난 방송분(8.7%)보다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0.2%, SBS ‘펀치’는 12.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정자연기자

사진=힐러 지창욱, KBS ‘힐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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