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균형발전’… 경기북부 중심도시 도약”
“올해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인구 5천만명 이상의 30-50클럽이 된다고 한다.
양주시도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삶의 질이 나날이 개선돼 신바람 나는 행복한 을미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을미년 새해 벽두 ‘올해는 지난 묵은 때를 벗겨내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양주시를 만들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다.
현 시장은 “을미년 새해는 광활하고 융숭했던 웅군(雄郡)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할 때”라며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서 ‘옛 양주 위상 되찾기’의 역사적 과업을 반드시 이뤄내 명실상부 경기북부권 리더가 되겠다”고 넘치는 의욕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 시장의 의욕과 자신감은 지난해 양주시가 일궈낸 성과에서 비롯된다.
지난해 양주시는 규제개혁 완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을 비롯 생활불편과제 개선 우수, 교통분야 평가 우수, 기업SOS 지원시책 최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내외적으로 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경기 북서부지역의 중심축으로 오랜 숙원사업인 국지도 39호선 확포장사업의 설계비 확보와 국가재정사업 추진 기틀 마련, 착공 15년만에 의정부 자금~동두천 상패간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파주 법원~양주 상수간 국지도 56호선(일명 효선미선도로) 완전 개통 등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도 구축했다.
현 시장은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의 리더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웅군(雄郡)의 위상 되찾기
현삼식 시장은 우선 시가 개발한 홍죽산업단지 분양과 관련, 글로벌 경제 불안에 따른 신규투자 위축과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로 인해 분양률이 저조했다고 지적한 뒤 하지만 지난해 특별분양대책으로 획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 20%대에 머물던 분양률을 48%로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산업단지특별분양팀 가동, 대형 필지의 소형필지 분할, 다양한 홍보와 인센티브를 통해 상반기 내 90%이상 분양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여건 개선도 현 시장이 올해 중점을 둔 분야다.
동서간 교통여건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백석읍~양주국민체육센터를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 것처럼 동서축 버스노선을 지속적으로 증설하는 한편 택지개발과 지구단위계획 등 개발 계획으로 인한 노선 증설이 필요할 경우 수익노선과 비수익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으로 동서축 노선을 증설할 방침이다.
현 시장은 양주역세권개발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다.
그는 “지난해 8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11월에는 국토교통부의 보완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 이를 보완해 중앙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21만 시민의 개발염원 등 사업의 당위성과 중앙정부 정책의 부합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올 상반기 내에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행정절차를 완료해 올 하반기부터 용지보상과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 시장의 웅군 위상 찾기는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그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3회째를 맞은 양주목화페스티벌은 양주를 또다른 문화산업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한 현 시장은 “앞으로 양주목화페스티벌을 시 대표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며 독창적인 축제 콘텐츠를 개발해 전국적인 지명도 확보와 함께 산업, 관광,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디자인하고 관내 섬유업체가 제작한 의류 디자인 패션쇼를 시민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양주시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화합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 시민 숙원사업 해결
현삼식 시장은 을미년 새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동서지역간 균형 발전과 경기북부 중심도시 건설을 우선 꼽았다.
이를 위해 시는 국지도 39호선 도로 확포장사업 조기 추진과 전철7호선 연장사업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 해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양주역세권을 600년 역사도시 이미지에 신시가지 개념을 도입한 미래도시 ‘Y-Dream Town’으로 조성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그린벨트 해제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곳에 고려대학교 양주병원을 비롯 롯데명품몰을 조성하는 등 양주권 대통합의 새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다.
교육ㆍ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행정력이 집중된다.
현 시장은 재임기간 중 역점적으로 추진한 교육문제에도 심혈을 기울여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명문학교 육성과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평생학습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고, 특히 복지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위해 취약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주체육복지센터를 건립해 시민의 문화ㆍ여가생활과 복지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 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진흥사업에 지원을 확충, 자랑스러운 전통 문화유산과 예술을 양주시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현 시장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광역장사시설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양주지역에는 화장장이 없어 시민들이 먼 거리까지 가야 하는 불편과 비용도 만만치 않아 일부에서 광역장사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장사시설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 현재 시 재정 등을 감안할 때 자체적으로 화장장을 설치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민간에서 추진할 때 설치지역 주민의 반대가 없다면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공공부문에서 설치해야 할 경우 광역화를 전제로 국ㆍ도비 또는 참여 시ㆍ군의 재원 분담에 따른 예산 확보가 가능하다면 추진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양주=이종현기자
재정 건실화 대책은
물 분쟁 종식·대형 민자사업 재검토, 낭비 요인 사전 차단
현삼식 양주시장이 양주시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히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해 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년간 지방상수도 위수탁 계약 해지를 놓고 벌여온 법정소송을 접고 ‘양주시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 실시협약서’를 변경, 상생을 위해 다시 손을 맞잡았다.
이번에 변경된 실시협약은 공업용수 공급, 원가 절감, 상호 신뢰를 통한 상생에 초점이 맞춰졌다.
공업용수 공급은 제3차 한강하류권 급수체계 조성사업에 따라 총사업비 845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사업으로 2018년 준공 예정이다. 공업용수가 공급되면 기존 산업단지의 활성화와 현재 추진중인 은남산업단지 분양에도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원가 절감에도 합의해 운영인원을 적정수준으로 관리하고, 향후 20년간 위탁대가 545억원을 인하키로 했으며 5년 주기로 운영관리비를 정산, 절감액을 시에 환원키로 했다.
상생방안으로는 그동안 시가 관리하던 지하수, 정수처분, 신규 급수공사 등을 인력 증원 없이 수자원공사가 운영, 어려운 시 재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삼식 시장은 “지난해 8월 한화건설과의 광적·백석하수관거사업 항소심에서 승소하는 등 그동안 지방재정 부실화를 유발했던 대형 민자사업들을 재검토해 부실화를 사전 예방함으로써 열악한 시 재정의 누수를 막아왔다”며 “올해에도 불요불급한 사업이나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 시재정 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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