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에 따른 수송능력 증대 및 대부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2층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까지 이틀간 운행노선 도로 안전성 검사를 위해 자체시험운행을 실시한 뒤 중앙역에서 출발, 대부도 해양관광본부에 이르는 대부도 노선과 안산동에서 출발해 오이도 해양단지에 도착하는 기존의 30-2번 노선을 1일 3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행되는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제작한 엔비로 500(Enviro 500) 모델로 기존 41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이며 가로×세로×높이가 12.86×2.55×4.15m 규모다.
2층 버스의 탑승구는 기존 저상 버스처럼 계단이 없는 낮은 평면으로 돼 있으며 1층에는 28석이고 2층은 51석으로 1층은 좌석이 적은 대신 천장이 높아 쾌적하며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통유리로 개방돼 있어 쾌적한 느낌을 주는 구조다.
시험 운행 기간 2층 버스 요금은 시험운행을 하게 될 기존 노선버스와 동일한 1천100원(카드)이며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2명이 동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앞으로 2층 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특히 2층 버스의 대부도 노선이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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