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대전 산단 염색협동조합원
연천군 청산대전 일반산업단지 염색업협동조합원들이 폐수처리 비용 인하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청산염색업협동조합회원사 소속 28개사 업주 및 근로자 150여명은 2일 연천군청 앞에서 폐수처리장 준공으로 폐수료가 올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해 중순 일반 염색의 폐수처리 비용이 t당 1천270원이었는데 종말처리장이 준공된 11월부터 처리비용이 2배가량 올랐다”며 “경제불황으로 힘든 시기에 군에서 처리 비용을 민간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산염색업협회 이상균 회장은 “포천의 양문산업단지는 t당 처리비용이 753원이고 양주의 검준산단은 906원인데 반해 연천군은 2천540원~3천100원에 달한다”며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만큼 폐수처리 원가 공개와 현실성 있는 폐수료 부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은 “이곳 염색 업체들이 하루 평균 5천600여t의 불명수(유입 경로를 알 수 없는 물)를 하수처리시설로 내보내고 있다”며 “현재 이들이 사업장으로 쓰는 곳은 양성화가 진행중인 곳으로 무허가 배출시설의 폐수를 처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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