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가 학생들의 탈선을 막고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발로 뛰는 현장 근무에 나섰다.
안성경찰서는 5일 서상귀 서장, 서경식 여성청소년계 과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와 어머니 방범순찰대 등이 함께 졸업식 뒤풀이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졸업생들이 삼삼오오 모인 곳을 찾아 흡연과 유흥점 출입금지 등에 대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서상귀 서장은 직접 졸업식에 참관하는 한편, 졸업식 주변 공터와 화장실, 옥상 등 졸업생이 모이는 곳까지 함께 순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안성 지역은 이같이 발로 뛰는 경찰관들의 현장 근무로 학교 졸업식 문화가 바뀌면서 학교폭력 분위기는 물론,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밀가루 세례문화가 눈에 띄게 사라졌다.
이에 따라 안성경찰서는 관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식에 경찰을 배치하고, 학생들의 탈선과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서상귀 서장은 “청소년은 우리 미래의 꽃이자, 기둥인 만큼 사회에 올바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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