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의 40%를 차지하는 중남미지역을 타깃으로 맞춤형 무역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선정돼 이달 말부터 경영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중남미 경제권을 특화지역으로 삼는 심화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GTEP은 정부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지역 전문 무역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앞으로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하는 이러닝과 집체교육을 통해 정규 무역과정, 지역특화과정, 현장실무컨설팅교육, 수출중소기업 현장실습 등에 이르는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30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국내외 취업등용문으로 인정받는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특별과정’에 입학 추천도 받을 수 있다.
김용재 GTEP사업단장은 “글로벌 수출중소기업과 산학협력을 강화해 학생들의 무역 전문역량을 제고하고 취업 연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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