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시집살이 택한 백야, ‘복수의 서막’ 예고

‘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죽은 조나단 집 찾아간 백야, 복수의 서막 예고

‘압구정백야’ 의 백야(박하나)가 자살 시도 후 시집살이를 택해 복수의 서막이 예고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최준배) 84회에서는 남편 조나단(김민수 분)이 죽은 후 홀로 바닷가를 찾은 백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의 사망 후 병원에서 나와 바닷가를 찾은 백야는 조나단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내 삶을 포기한 듯 눈을 감고 바다를 향해 천천히 걸어간 백야는 “신이 있나요. 있다면 나랑 맞짱 한 번 뜨세요”라며 바닷가로 걸어 가더니 이내 걸음을 멈추고 소리를 질렀다.

이후 백야는 “악착같이 살겠다”고 고백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백야가 찾아간 곳은 조장훈(한진희)의 집.

백야는 조장훈과 서은하(이보희)에게 가족으로 받아달라고 청했다.

백야는 장훈에게 “아들 대신 저 받아주시면 안돼요?”라고 말한다.

백야는 “우리 소장님 억지로 잊지 말아요. 생각나면 얘기하고 추억 그리워해요” 라며 “길지 않은 시간인데 그래도 추억거리가 많아요. 가족 만들어주고 떠났어요. 며느리도 자식이잖아요”라고 말한다.

이어 “제겐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밖에 없어요”라며 조지아(황정서)의 손을 잡고, “소장님이 못다한 효도 제가 할 거에요. 이 집 귀신 될 거예요”라는 백야의 말에 장훈과 조지아까지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서은하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한편, 이날 ‘압구정 백야’ 방송에서는 죽은 김민수가 재등장했다.

‘압구정 백야’ 백야는 생모 서은하를 향한 복수를 시작할까.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자연기자

사진=‘압구정 백야’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