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석·박사 102명 등 1천230명 배출

13일 학위수여식…고은 시인 명예문학박사 학위 전달식도

▲ 한신대는 13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고은 시인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왼쪽부터 채수일 총장, 고은 시인)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는 13일 오산캠퍼스에서 졸업생과 학부모, 채수일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1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천 128명을 비롯해 석사 100명, 박사 2명 등 총 1천 230명이 학사모를 썼다.

또 한상열(신학대학 신학), 정빛나래(일반대학원 재활학) 씨 등 8명이 총장상을, 윤건호(신학대학 기독교교육학), 조규철(교육대학원 역사교육) 씨 등 8명이 이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올해 신설된 경기도지사상은 이준구(IT대학 정보통신학) 씨가, 경기도의회의장상은 조성현(인문대학 철학) 씨가 받았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한국 현대사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민주화 및 통일운동가로 잘 알려진 고은 시인에 대한 명예문학박사 학위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고은 시인은 감사의 인사를 통해 “이번 영예는 앞으로 더욱 많은 활동을 기대하는 한신대의 가슴 뜨거운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채수일 총장은 “당대의 시인이자 세계의 시인인 고은 시인께 영예로운 학위를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는 74년의 역사를 ‘한신’이 늘 함께 할 것이니 부디 스스로를 믿고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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