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부대 재학생 고양캠퍼스 이전 불가 결정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가 중부대학교 재학생들의 고양캠퍼스 이전 불가를 뜻한 결정을 내림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지난 9일 열린 대학설립심사위원회는 중부대 고양캠퍼스 입학정원을 최종 865명으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장관 결재를 받아 중부대 측에 심의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중부대가 고양캠퍼스로 이전하게 밝힌 22개 학과 신입생 정원이다.

이에 따라 22개 학과 재학생들은 고양캠퍼스가 아닌 금산캠퍼스에서 수업받고, 졸업하게 됐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으로 중부대를 향한 재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재학생들은 3월 신학기를 대비해 이미 고양캠퍼스 인근에 주거지를 구하는 등 이전 준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2014학번의 한 학부모는 “중부대가 2015년부터 고양캠퍼스에서 수업 한다는 홍보에 입학 했다”면서 “그런데 이런 상황이 오나 할 말이 없다”고 답답해 했다.

고양=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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