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시흥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김영철 시의원은 26일 정부지정 특성화고이자 경기도내 최초 혁신학교로 지정된 바 있는 군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 취업과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목적 체육관 등 좋은 교육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박봉석 교장은 “전교생은 물론 혹서기나 우천시 학생들 중심의 교수학습이 불가능하고 풍물패, 특수학급 활동, 다문화가정 교육 등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이 필요하다”면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체육관이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박 교장은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으로 반월ㆍ시화스마트허브내 전기ㆍ전자 및 섬유ㆍ의복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스위스 도제식 직업학교의 시범도입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교육부가 현재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군자공고의 다목적 체육관과 도제식 교육문제는 교육부와 협의해 올해안에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도 “27억원이 소요되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에 시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은 최대 6억원이다. 교육부가 15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6억원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정치인들과 합심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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