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천발KTX 타당성 용역 발주, 하반기까지 검토해 사업 결정키로

국토교통부가 인천발(發) KTX 사업 타당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1일 2억 원을 들여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 사업은 수인선 어천역(화성)과 경부고속철도 2.4㎞ 구간을 연결해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2천300억 원이 필요하다. 노선이 연결되면 KTX는 수인선 구간을 저속으로 달리다 경부고속철도 노선부터는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다.

인천지역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 운행이 시작돼 검암역 등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운행간격이 넓고 서울역까지 거쳐 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대다수 시민은 서울역이나 광명 등을 이용하고 있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11분, 부산까지는 2시간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연구용역이 끝나면 KTX 연결사업을 추진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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