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조합장 선거] 파주농협
파주농협은 파주지역 12개 농ㆍ축협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조합장 후보가 출마하는 등 총 5명의 후보가 나서 조합원들의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원 복지와 농협종합청사건립, 투명한 경영 및 인사관리가 이슈화된 선거 구도는 현 조합장인 김윤석(61) 후보가 현직 프리미엄으로 다소 앞선 가고는 있다.
하지만 파주농협과장 출신으로 탄탄한 조합원들의 인맥을 보유하고 있는 서정옥 후보(60)ㆍ최연식 후보(61)와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이희걸 후보(50), 황명구 후보(59)도 무서운 뒷심을 발휘, 전반적으로 예측불허 양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파주 봉서4리 이장 출신인 기호 1번 황명구 후보는 “조합과 임직원을 위해서 애착을 갖고 일할 분명한 목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파주농협 일꾼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조합원의 편의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직거래장터 제도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이희걸 후보는 젊은 개혁가답게 출자배당 및 환원사업, 봉서지점 주유소 이용고객(연간 3만3천여명) 판매 사업활성화, 조합원 자녀의 장학금 지원확대 등 복지를 약속하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당선되면 조합 경영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도록 비상임 조합장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기호 3번 서정옥 후보는 “파주농협의 위기를 헤치고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서 후보는 실무에 강한 파주농협 과장 출신답게 경영진단에 의한 컨설팅 운영, 고소득 특화작물인 딸기, 수박 등 재배 활성화 지원 육성, 전통요리 강좌를 통한 먹거리 사업 진행, 임직원용 사내 식당 설치 및 운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 조합장인 기호 4번 김윤석 후보는 “파주농협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등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법률, 금융, 세무 전문상담창구 운영 농산물 먹거리를 연계한 장터를 조성, 농산물 소비확대와 안전한 식문화 향상을 위해 투자계획, 원로 및 여성조합원의 지위향상 및 참여 확대를 약속했다.
파주농협 과장 출신인 기호 5번 최연식 후보는 “조합원과 농업인의 뜻을 모아 경쟁력있는 파주농협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조합원 여론의 농협운영 반영, 수익성 제고 및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경영을 추구, 조합원에게 실익있는 환원사업, 확대 여성조합원 지원확대 및 지위향상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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