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이틀동안 소각부주의로 산불로 3ha 임야 불태워

김포에서 이틀동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 3㏊에 달하는 임야를 태웠다.

11일 오후 1시8분께 김포시 하성면 봉성산에서 불이 나 2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1.5㏊가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관 40여명과 시청 공무원 및 산불진화 요원 100여명, 의용소방대원 40여명을 투입하고 소방헬기 3대를 동원해 불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봉성산 중턱에 있는 한 전원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씨가 거센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새벽 4시40분께도 월곶면 고막리에서 산불이 발생,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1.65㏊를 태웠다.

소방대원 180여명과 의용소방대원 97명, 시청 공무원 45명, 경찰, 해병대원 등 334명이 투입됐으며 소방차량 22대와 헬기 3대, 산불진화용 차량 8대가 동원됐다. 경찰은 산 능선 양쪽에서 동시에 불이 난 점으로 보아 누군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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