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정 여주시산림조합장 “경제사업 발굴… 부자조합원 만들 것”

“1천800여 조합원과 여주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림조합의 변화와 욕구에 부응하고 ‘숲을 통한 부자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경제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3년간 산림조합 업무에 매진해 오다 이번 여주시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를 거머쥔 이후정 당선자(48ㆍ전 여주시 산림조합 상무)의 당선소감이다. 이 당선자는 현 원종태 조합장과 신현배 전 이사 2명의 후보를 각각 200여 표와 300여 표 이상 따돌리고 당당히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여주시 산림조합원들은 이번 조합장 당선자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최근 3년 동안 출자배당금을 한 푼도 받지 못한 데 대한 불만이 이번 선거를 통해 표출된 만큼 이 당선자의 젊고 오랜기간 조합운영의 경험을 살려 경영 혁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여주지역 전체 산림조합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 당선자가 내건 ‘투명한 경영과 발전하는 산림조합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공약을 실천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이후정 당선자는 “산림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합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초심을 잊지 않고 임기동안 여주시 산림조합의 발전만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조합원들에게 믿음주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4년 경영혁신을 통해 40년간 발전할 수 있는 여주시 산림조합을 만들겠다”며 “고수익 임산물 작목반을 조직 육성하고 판매지원으로 조합원들의 소득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조합원과 임ㆍ직원들간의 소통을 강화해 공정하고 투명한 산림조합 운영, 조합원의 경영참여 기구로 ‘산주 협의회’를 구성, 산주의 날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이 당선자는 저금리시대 조합원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합원 1통장 갖기 운동 등을 병행 추진해 산림조합이 주거래 은행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당선자의 포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산림청 녹색기금을 유치해 숲체험 교실과 목공예 교실을 운영하고 산림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휴양림’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산림조합 목재유통센터와 버섯연구소, 임산물유통센터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함평나비축제와 순천정원박람회 같은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여주에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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