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주 복선전철구간 여주시 ‘급행노선 도입’ 건의

버스보다 느린 전철 우려 불식

여주시가 성남~여주 복선전철구간의 급행노선 도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 개통될 성남~여주선 전철은 판교와 여주를 연결하는 총 57㎞ 구간으로 판교와 이매, 곤지암, 부발, 여주역 등 11개 역이 들어선다.

문제는 판교에서 여주까지 11개 역 (57㎞)구간을 이동하는데 42분이 소요되고 대기시간도 평균 90분이 걸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급행열차로 전환되면 11개 정거장을 5개로 줄이고 1개 정거장당 3분씩 모두 18분을 줄일 수 있어 대기시간을 제외하면 2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경희 시장은 “여주에서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까지 도로 정차가 없으면 버스로 1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다”며 “여주 전철 노선은 교통편익과 빠른시간내에 서울로 이동하기 위한 노선인데 버스보다 느린 전철을 누가 이용하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여주와 이천, 광주지역 주민들은 안전하고 편리한 급행열차 운행을 원한다”며 “ 여주시 승격과 광주·이천지역에 새로운 주거 단지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급행열차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성남~여주 전철구간인 곤지암·부발·여주역은 부본선으로 계획돼 있어 급행열차 도입이 가능하다며 정부에 급행열차 도입을 건의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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