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밍 원격제어 시스템 도입
부천시가 불필요한 소모 전력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디밍 원격제어(전기절감) 시스템’을 도입한다.
30일 시는 오는 10월까지 소사구, 오정구 가로등에 디밍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도로 조명 밝기 조절, 빛의 낭비 방지, 전력 사용량을 절약하는 기술이다.
조도조절 장치를 갖춰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 조절이 가능하며 사람이 느끼는 밝기의 차이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전력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필요 이상으로 높게 설계된 가로등의 밝기는 현장 상황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해 낭비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량통행이 많은 시간대는 100%, 통행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는 80%까지 절감 운영할 수 있다.
설치대상은 부천시 가로등 1만8천309등 중 소사구와 오정구 1만98등이다. 이는 부천시 전체 가로등의 55% 규모이며 오는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6월 말 착공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에너지절약 융복합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9천400만원을 지원받게 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디밍원격제어시스템에 대해서는 사업완료 후 에너지 절감량 등 성과를 분석 후 효과가 인정되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윤승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