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KTX 개통 ‘서울~포항2시간 32분’ 이동시간 대폭 단축

포항 KTX 개통 

▲ 포항 KTX, 경기일보DB

포항 KTX 개통…서울~포항 2시간 32분 

다음달 2일부터 경북 포항시까지 KTX가 운행된다. 

서울에서 포항까지 이동 시간이 평균 2시간32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과 포항을 연결하는 KTX가 오는 4월 2일 정식 개통된다. 

중간 정차역 수에 따라 운행 시간에 최대 28분의 차이가 생기는데 최단 시간은 2시간 15분이다. 

    

기존 새마을호 소요시간(최단 5시간 20분)과 비교하면 3시간가량 덜 걸리는 셈이다.

4시간 이상 걸리는 고속버스보다는 1시간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포항 KTX는 주말 기준 상·하행 합쳐 하루 20회, 주중에는 하루 16회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일반실 기준으로 5만2천600원이고 특실은 7만3천600원이다. 

정부는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경북 동해안과 포항시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5년 전 서울-포항 KTX 노선을 착공했다. 

포항 KTX에는 KTX산천을 개량한 신형 차량이 투입된다.

    

포항 KTX는 경부고속철도 신경주역 부근에서 포항역까지 38.7㎞ 구간에 선로를 건설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1조2천126억원이 투입됐다.

   

KTX 포항역사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 신축됐다.

    

포항 KTX의 개통행사는 31일 신포항역에서 열린다. 개통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다.

    

정식 운행은 다음달 2일부터지만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임시열차 10편이 운행된다.

사진=포항 KTX, 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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