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예방 전략회의, 적극적 대응 주문

양주시는 최근 삼숭동 GS자이아파트 화재를 비롯 각종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현삼식 시장과 각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예방대책 전략회의’를 열고 기초소방시설 보급사업 추진 등 화재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건수는 총 338건으로 인명 9명, 재산 11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주택화재 51건, 공장화재 98건으로 주택과 공장화재가 다른 장소보다 발생건수가 월등히 높았다. 원인별로는 주택화재는 담뱃불과 음식물 조리과정의 부주의로, 공장화재는 전기ㆍ기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주택화재 예방대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민방위 교육 등 각종 기관ㆍ단체 교육시 화재예방 동영상 상영,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한 안전점검 합동 실시, 화재예방 홍보물 제작·배포 등 소방안전에 대한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또한 공장화재 예방을 위해 양주소방서, 기업인협의회와 합동으로 권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취약공장에 대한 계도활동 강화, 화재대비 현장훈련 실시, 교육훈련용 연기소화기 구입 지원 등 소방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훈련을 강화키로 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지난해 발생한 화재사고를 원인별, 장소별로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수립,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도출된 대책들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시민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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