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사고… 의정부 망월사역에 스크린 도어를”

의정부 신한대 학생들 설치 촉구

“의정부 망월사역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주세요”

의정부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전철 1호선 의정부 망월사역을 비롯해 인접한 도봉산역 등에 플랫폼 개방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스크린 도어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신한대학교 대의원회에 따르면 망월사역은 신한대 재학생과 교직원 6천여명을 비롯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 등 하루 2만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중·노년층을 비롯 등산객이 하루 1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신한대학교 재학생이 플랫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등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 인접한 도봉산역, 도봉역 등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1호선 도봉구 통과 전철역 5개 모두에 스크린 도어가 없어 지난해 8월에는 도봉산역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들어 숨지고 2013년 7월에도 6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망월사역 앞에서 학생,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망월사역 등에 스크린 도어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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