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구라 동상이몽
가족들의 일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소통 버라이어티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가 첫 전파를 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사’자 직업을 강요하는 한 치킨집 아빠와 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딸 새봄양(중3)은 “저희 아빠는 딸바보지만 제가 변호사, 판사, 의사가 되길 원하신다”며 “망상가이신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높은 아빠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적이 많다”며 “그때마다 아빠의 잔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관찰 카메라에서 아빠는 공부하다 잠시 휴대폰을 보는 새봄양에게 잔소리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아빠는 “딸이 초등학교 때는 90점대 점수를 받았는데 성적이 떨어졌다”며 “딸이 의사나 변호사 등 좋은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딸의 관찰카메라에 나온 아빠의 모습은 출연진의 눈총을 받았지만,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는 관찰카메라는 또 달랐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아빠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벽 두시가 넘은 시각까지 가게를 열며 자식들을 위해 일하고 있었다. 아빠는 인터뷰에서 “눈오면 눈 맞고 비오면 비 맞아야 하는 일을 하다보니 딸들은 경제적으로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 ‘사’자 직업을 가졌으면 했던 것”이라고 말했고, 출연진과 MC들은 눈물을 쏟았다.
아빠는 “아무리 힘들어도 딸들의 사진을 보면 기운이 난다”며 “딸들 사진을 보면 흐뭇하고 뿌듯해진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유재석 김구라 동상이몽,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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