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署 여청수사팀, 귀가 도와
중국에서 병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온 중국교포 노부부가 서로 길을 잃어 생이별할뻔했으나 경찰관들의 기지로 무사히 만나게 됐다.
군포경찰서 여청수사팀은 지난 23일 금정역에서 길을 잃고 할아버지를 찾아 서성이던 할머니(61)를 발견했다. 하지만, 중국교포인 할머니는 한국 가족의 연락처 등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즉시 여청수사팀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연락, 할머니의 생년월일과 출국공항, 한국 공항 도착시각 등을 통해 할머니 가족의 연락처를 알아냈고, 무사히 할머니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됐다. 할아버지(73)도 목동 친척 집으로 귀가한 것을 확인했다.
중국 연길에서 최근 동반 입국한 이들 노부부는 서울의 친척집에서 머물다 이날 나들이를 나왔다가 순식간에 서로 헤어지게 됐다.
오문교 군포서장은 “다양한 업무경험을 가진 수사관들로 구성된 여청수사팀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질적으로 향상된 치안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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