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민간부문의 디자인 컨설팅을 확대 운영, 경관 질서와 어우러진 도시만들기에 나서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분야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수립돼 각종 허가와 공사시 설계 이전단계에 디자인에 대해 협의, 심의하고 민간영역의 건축ㆍ토목공사, 각종 사회단체 사업에 대해 내부 디자이너들을 활용한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시청 시민소통담당관 내 디자인팀 4명의 디자이너들이 민원인으로부터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을 받은 뒤 민간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건축물, 색채 디자인, 시설물 디자인, 광고물매체 디자인 등 민간부문 디자인 컨설팅제를 시행하고 왔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 홈페이지에 도시디자인 메뉴를 신설하고 민간부문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건축물을 담당하는 정영미씨(7급)가 공주대 건축공학을 전공했으며 매체 디자인 담당은 단국대 대학원 시각디자인을 전공하는 등 시설물, 색체 등 4개 디자인부문이 모두 디자인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민원인들은 사회단체가 공공의 목적을 띤 디자인이 필요할 때, 일반 기업체는 제품 생산 중 양주시 가이드라인에 맞도록 디자인하고자 할 때 또는 제품에 양주시 BIㆍCI를 넣어 제작할 때 시에 컨설팅을 의뢰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LG패션 복합단지 공사현장 그래픽 디자인과 옥정개발지구 보도블록 디자인 등을 컨설팅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올해는 양주시 BI가 들어간 머니클립 컨설팅, 양주 전통주 디자인 개발 등의 컨설팅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방문신청 등으로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나 좀더 시민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온라인 창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는 명품도시 디자인 행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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