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주) 이용객 늘리고 사랑받는 교통수단으로 만들기에 안간힘

의정부 경전철(주)이 가정의 달 특별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경전철 이용객 늘리기와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으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에 따르면 개통 초기 월평균 1만2천500여명에 불과하던 승객이 지난해 12월6일 수도권환승할인이 되고서 2만8천명 선으로 부쩍 늘어나고 지난달에는 평균 3만1천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최근 1주일 평균 승객이 1일 3만2천500명에 이르는 등 의정부지역의 대중교통수단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이용객 증가에도 협약수요 10만8천명의 30%에 불과하자 경영난을 겪는 의정부 경전철(주)은 승객 늘리기에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대학생 고객을 찾아 경전철홍보와 소통에 나서는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5월 가정의 달 특별 이벤트로 10일부터 31일까지 경전철 탑승실적이 있는 이용객이 15개 역사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냉장고, 에어컨, 스마트 패드, 선풍기 및 선불형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회룡역 승강장에서 의정부시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생의 그림 및 포스터 등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이달부터 상시로 열고 있다.

이와 함께 경민대학교 등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생을 상대로 경전철 홍보에 나서는 등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에 들어설 산곡동 뽀로로 테마파크를 연계시켜 경전철 1~2편을 뽀로로 형상물로 랩핑해 뽀로로 경전철을 만들고 뽀로로 테마역사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의정부 경전철(주) 관계자는 “이용객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쾌적하고 편안한 대중교통수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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