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백석읍 복지리 신지초등학교에 추진한 명상숲 조성사업을 이달초 완료하고 학교측과 사후관리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학생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소나무, 매화나무, 앵두나무 등 12종 4천400그루를 식재하고 산책로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시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감상하고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 있도록 녹색쉼터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집중력, 호기심, 정서적 균형 등 숲이 주는 교육적인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명상숲에 대한 기술자문을 하게 되며 학교는 명상숲 조성과 활용·보전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억원을 들여 덕정중학교를 비롯 12개 학교에 명상숲을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국비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속적으로 명상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명상숲이 조성되면 여가시간을 이용해 학교를 찾는 지역주민들이 늘어나고 주민간의 소통이 활발해져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는 효과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부지에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하고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학생들이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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