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軍 사격장 피해대책 지원센터 문 ‘활짝’

현판식 개최… 본격 업무 돌입 주민 보상·안전대책 마련 총력

포천시가 ‘군 사격장 피해대책 지원센터’ 현판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시는 14일 청사에서 김한섭 부시장(포천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종근 포천시의장, 미2사단 관계관, 제8기계화보병사단 관계관, 영평ㆍ승진사격장 주민대책 위원회 박경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했다.

센터는 최근 주한미군의 사격훈련 때 발생한 도비탄으로 인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는 등 각종 피해사례가 잇따르자 불안해하는 시민을 위해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려 세웠다. 앞으로 시는 중앙정부 차원의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군 당국과의 정기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포천시ㆍ미2사단ㆍ육군8기계화보병사단ㆍ주민대표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이 잘 이행되고 실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회의 정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미군 훈련 일정과 훈련 종료 시각 등을 미리 주민들에게 알려주기로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MOU를 맺었다.

김 부시장은 “군 사격장 시설 때문에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격장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받고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것”이라며 “시에서도 시민들의 뜻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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