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물류단지 총체적 관리 컨트롤 타워있어야”

정왕룡 김포시의원 5분 발언 스크린 경마장 중단 등 강조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고촌물류단지 내 스크린경마장 입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촌물류단지를 직접 분양하는 한국수자원공사를 관리하는 정책적 컨트롤이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왕룡 김포시의원은 19일 제157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고촌물류단지에 스크린경마장이 들어설 조짐이 있다는 사실을 집행부가 몰랐다는 것은 수자원공사 해당부서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며 정책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 “민선6기 들어서 ‘고촌물류단지 공공시설 인계인수 위원회’는 한번도 열리지 않고 있다”며 “이 인수카드를 활용, 부지분양, 물류단지 시설인수, 향후 관리문제 등을 총체적으로 협의하고 준비하고 조정하는 컨트롤 타워를 마련한다면 협상력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은 “스크린 경마장 추진과 관련, 시의 입장이 정해지기 전까지 수공은 일체의 사업진행 절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고촌물류단지를 총체적으로 점검,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대응할 수 있는 TF팀을 구성하고 공공시설 인계인수위원회가 본격 가동되기 전에라도 자체적인 민관대책위를 구성, TF팀과 유기적 협조아래 정책방향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부지는 고촌물류단지내 ‘문화 및 집회시설’ 용지로, 최근 ‘상도 아이피엠’이 9천827㎡를 수자원공사와 144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김포시에 스크린경마장 ‘렛츠런CCC’ 허가를 문의했지만 시는 불허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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